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에서는 18일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4차년도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는 환경부에서 예산을 지원 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는 연구사업으로 제주조릿대 분포 확장에 따른 한라산 고유식물 종 다양성 유지를 위한 관리방안 마련을 목표로 한다.

 3차 년도까지 결과를 요약하면 벌채 및 말방목 등 제어실험이 진행됨에 따라 년 2회시행한 말방목은 생물량이 78% 감소했으며, 벌채의 경우 37종에서 67종으로 식물종 다양성이 증가됐다. 피압된 관목류는 우량 등급이 5%에 30%로 회복되었으며 한라산 해발 400m 이상 지역(442㎢) 제주조릿대의 분포 면적은 347㎢(78.5%)로 조사됐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한라산 탐방객과 제주 도민 517명 대상으로 제주조릿대에 대한 인식과 한라산 생태계 변화, 관리방안 등에 대한 인식 설문 조사결과가 소개된다.

 한편 4차년도 학술조사 용역(용역기관: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은 5월 초에 착수해 12월 초까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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