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의 제주특별자치도내 설립이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제주도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의 제주도 유치 설립이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는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의 역량 강화와 보호지역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유치 설립을 추진하는 기구로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 주사무실을 두고 총 3개팀 10명의 인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국제보호지역의 보전․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련된 중요 이슈 연구 및 국내외 국제보호지역 관리자들을 교육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가 개관이 되면 환경부와 제주도는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은 2009년 11월 세계자연보전총회(이하 ‘WCC’) 제주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세계환경수도 제주’를 선언한지 10년 만에 나온 뜻 깊은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별 대선공약으로 동북아 환경수도를 약속한 바 있으며, 원희룡 지사 또한 지난 지방선거 공약으로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을 발표하는 등 정부와 함께 제주가 세계의 환경허브가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왔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는 국제보호지역의 질적 관리 향상을 위한 싱크탱크(think-tank)의 역할과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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