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한해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50여 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8년 한 해 동안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약 70%에 해당하는 세대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 중 62.7%의 세대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며 “이를 통해 3만6255천k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는 6만5360세대로 전체 31.5%에 이른다. 가입세대의 약 70%(4만5752세대)가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중 62.7%(2만8677세대)가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탄소포인트제 운영을 통해 절감된 전력량은 3만6255천kwh으로 일반가정 월평균 전기사용량(300kwh, 4만5000원)을 단순 금액으로 환산하면 54억4000만원이 절약된 것으로 환산된다. 뿐만 아니라 이를 온실가스(CO2) 배출량으로 환산(전기 1Kwh사용시 CO2 424g 배출)하면 1만5363t의 감축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3년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30년된 소나무 한그루가 1년에 6.6kg의 온실가스를 흡수한다고 했을 때 233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절감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아파트 단지 가입확대, 읍면동 평가 등 다양한 탄소포인트제 관련 정책들을 발굴해 에너지도 절감하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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