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옹기, 공존화 확장'전 개최
30일까지...제주옹기 숨 미술관

‘제주옹기, 공존과 확장’전이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옹기 숨 미술관에서 열린다. 담화헌스튜디오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 보고이자 전남-제주 작가 교류전이다.

고동우 작가는 예민하기로 손꼽히는 옹기토를 판으로 만들어 작가가 꾸준히 해오던 회화작업과 결합한 작업을 완성해 냈다. 김승환 작가는 ‘제주옹기’를 주제로 영상 작업을 제작했다.

담화헌스튜디오가 꾸준히 지속해오던 ‘제주옹기문화 확산’을 위해 옹기 작품이 아닌 영상이라는 타 장르로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보다 감성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색다른 시도였다.

캐나다의 알란 라코벳스키 작가를 6년 만에 다시 만나 ‘라쿠소성’을 시도하며 대중들과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제주 옹기 제작 방법은 외국 작가들에게 낯설고 귀한 작업이어서 정희창 작가의 대형 옹기 작업 시연은 대중뿐만 아니라 작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다.

일본 비젠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리 타이가 작가와 만나며 제주의 흙과 비젠 지역의 흙의 유사성 또한 알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흙이 아닌 나무와 금속 등의 다른 재료로 작업하는 전남의 젊은 작가들과 함께 하며 장르의 확장을 이어가고 신진작가들의 역량을 확인하며 예술적 교류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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