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늘생산자협회 준비위원회
도의회 도민의방서 회견갖고 촉구

제주마늘생산자협회 준비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마늘 재고물량 6000t을 즉각 정부에서 수매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마늘생산자협회 준비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마늘 재고물량 6000t을 즉각 정부에서 수매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농협의 암담한 마늘 계약 소식에 밤잠을 이룰 수 없다”며 “마늘재배 생산비는 급증하는데 농협이 내년 계약을 후려치고 있다. 지금의 계약가격 논의는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제주마늘 농업을 위한 해법은 전해져 있다”며 “생산비를 보장하는 계약 가격 최소 kg당 3200원을 책정하고 농협과 농민이 함께 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 수매발표를 인용해 “총 3만8000t을 정부 수매하기로 발표했는데 실제 수매는 실질 수매는 1만5000t 정도 수매에 그쳤다”면서 “늦장 대응을 하면서 사실상 제주도는 거의 제외되는 모습을 보이며 등한시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재 농협 및 생산자가 보관중인 마늘(약 6000t)을 즉각 정부 수매할 것 △ 정부와 도정, 농협이 연대해 2019년산 마늘 처리 대책을 수립할 것 △ 2020년산 마늘 계약 단가 최소한 3,200원 보장할 것 △정부는 마늘 공공수급제를 실시할 것 △수입농산물에 대해 PLS(농약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를 강력하게 적용할 것 △정부는 WTO 개도국 지위를 복원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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