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유배문화 특별전
내년 3월까지 기획전시실서 개최

김정희가 김만덕의 공을 기리며 쓴 현판(은광연세)
김정희가 김만덕의 공을 기리며 쓴 현판(은광연세)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제주 유배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26일부터 개최한다.

‘낯선 곳으로의 여정, 제주 유배인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유배’는 조선시대 사형 바로 전단계로 중한 형벌로 중죄인을 먼 곳으로 보내 ekl 돌아오지 모하게 하는 것으로 귀양, 귀향 등으로 불렸다. 제주는 조선시대 가장 많은 유배인들이 왔던 곳으로 이번 전시는 유배인들의 삶, 사랑, 학문, 제주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준다.

3부로 나뉜 전시는 유배의 역사와 제주에 유배 온 인물을 조명하고, 주목할 만한 유배인들의 개인사, 유배인이 제주에 남긴 흔적과 제주 사람들과의 관계 등을 소개한다.  

한편 유배인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세한도’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세한도 VR’코너가 마련됐다. 또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비롯해 어린이·가족, 학교연계, 답사프로그램 등 대상별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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