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회장 고운진)는 최근 ‘제주문학’ 가을호 제80집를 발간했다.

이번 가을호에는 지난 8월에 개최한 ‘여름문학 창작교실’의 활동을 사진으로, 또 당시 진행했던 특강과 문학토크콘서트를 특집으로 엮었다.

문학특강은 한라일보 진선희 기자의 ‘문학 도시 제주, 우리가 사랑할 제주 문학인부터 만들자’가 실렸다. 제주 문학인이 증가하고 행사가 많은 것에 비해 문학이 그려가는 지형은 넓지 않다며 문학 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문인들의 역할 등을 일깨웠다.

또 양민숙 사무국장이 진행하고 김영기 아동문학가, 양전형 시인, 김순신 수필가, 박미윤 소설가가 들려준 자신의 삶과 문학 이야기인 문학토크콘서트 ‘나의 삶 나의 문학’이 실렸다.

이밖에도 시, 시조, 아동문학, 수필회원들의 작품 80여 편과 함께 박미윤의 단편소설 ‘마중’이 실렸다. 평론으로는 문희주 회원의 ‘신라 시인 최치원의 생애와 문학사상’을 비롯해 양상민, 허상문 회원의 문학 평론도 접할 수 있다.

도서출판 열림문화刊·1만3000원 (문의=064-74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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