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5년간 대형 교통사고가 잦았던 산록도로변에 대해 구간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운영한 결과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난 5년간 3명의 사망자와 19명의 중상자가 발생하는 등 연평균 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0.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사업비 1억 3000여만 원을 투입해 구간단속 카메라 2곳(솔오름전망대~탐라대 교차로)를 설치해 올해 1월 서귀포경찰서에 인계했다. 이후 지난 7월에도 사업비 1억 3000여만 원을 투입, 탐라대교차로~광평교차로 지점 2곳에 설치했다.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에서는 구간단속카메라를 인수받아 운영해 오면서 올해 10개월여 동안 교통사고는 3건이 발생(중상 2,명 경상 2명)해 지난해 대비 2건 감소했으며 5년 평균 대비 1.4건(31.8%)이 감소하는 등 구간단속카메라가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교통단속 장비가 설치된 구간은 산록남로 양방향 외에 제주시 평화로 양방향, 제주시 용해로 등 5개 구간이며 지난 7월 제주지방경찰청은 구간 단속 장비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제주시 연삼로 JIBS 앞~8호 광장 서측 양방향 2.8㎞ 구간 △제주시 외도동 부영아파트 앞~도평입구 교차로 양방향 3㎞ 구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교차로~수산사거리 2.8㎞ 등 3개 구간에 장비를 설치중이며 내년 본격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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