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 2동 을)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 2동 을)

 학교 내 자원봉사 개념의 인력에 대한 활동비가 원칙 없이 지원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 2동 을)은 28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2020년도 교육청의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 학교 자원봉사 영역에서 활동 시간, 활동비 단가 등에 대한 표준 지원 단가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지원 상태를 살펴보면 학부모 명예 사서교사 1460명, 학생상담자원봉사자 100명, 특수교육자원봉사자 181명, 배움터지킴이 216명 등 자원봉사 인력에 대한 활동비가 기준 없이 제각각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움터지킴이를 제외하고는 하루 활동 시간을 3시간 이내로 한정하고 있고, 활동비 지원도 교통비를 주는 경우, 식비와 교통비를 지급하는 경우, 60만원 월급으로 지급하는 경우 등 영역별로 지원되고 있어서 활동 기준 단가를 마련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김희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배움터지킴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제고 방안을 권고한 바에 따라, 외부위원을 포함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퇴직공무원 우대 조항을 삭제하며 재위촉 횟수를 제안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에서는 국민권익위의 권고에 따라 배움터지킴이 재위촉 횟수를 5회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동지역 고교생의 읍면학교의 통학 면적이야말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통학 면적이 된다”고 하면서, “도청의 조례와 상관없이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라도 우선 교통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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