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정책이슈브리프 ‘중국 선전시 스타트업 육성사례의 시사점’ 연구에서 “제주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식전환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타트업은 ‘시장과 궁합’이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아 투자자로부터 선택돼 성장해나가는 신생벤처기업으로 투자 생태계에는 엔젤투자,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크라우드펀딩 등이 있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선전, 우한 등 핵심도시에서 창업 및 스타트업 육성이 앞서고 있는데, 특히 선전의 경우 기업 및 일자리가 풍부하여 타 지역에서 인력이 유입되는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국 최초 경제특구인 선전시는 2013년부터 최저자본금 제도 폐지 등 사업자등록 간편화, 창업자금지원, 창업공간 임대료 할인 등의 창업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용한 어촌이었던 선전은 1980년 중국 최초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급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한 바 있다.

 한편 제주지역 스타트업 경영체는 현재 127개사가 제주스타트업협회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이들 다수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테크기반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귀포시가 설치 운영 중인 스타트업베이, 그리고 JDC가 운영 중인 제주혁신성장센터가 제주 스타트업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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