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규모 국제 아트페어 ‘아트제주2019’가 뜨거운 호응 속에서 폐막했다.

국내외 25개 갤러리에서 회화 및 조각 등 1000여 점의 작품이 출시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됐다.

개막일인 지난 28일에는 개장 전부터 관객들은 ‘아트제주 컬렉터 클럽’과 ‘아트제주위크(제주예술주간)’를 통해 마련된 아트 투어 및 팸투어를 줄지어 방문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장 직후 백남준, 김창열, 이우환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잇달아 팔려 나갔다. 이와 함께  오세열, 에바 알머슨 등 중견 작가부터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 행진이 이어졌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아트컨설팅’ 부스는 개막전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큰 인기를 끌어, 개인의 취향·예산에 따른 작품 소개부터 사립 미술관 및 박물관을 위한 컬렉션 등 아트 컨설팅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강술생, 고순철, 김성오, 이미선 작가가 참여하는 ‘제주작가특별전’과 류제비, 이유미, 이유진 작가가 참여하는 ‘Angels:미녀삼총사’ 특별전을 보기 위해 서울을 포함한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등 컬렉터의 큰 호응을 끌었다.

특히 전시장 1층 로비에 들어서자 마자 만날 수 있는 이유진 작가의 ‘피에타’는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호텔 트리 장식이 함께 꾸려져 예수의 탄생과 죽음을 동시에 보여줬다.

29일에는 ‘제주 작가 특별전’ 연계 토크를 시작으로 VIP 전시투어가 진행됐다. 또 특별 후원부스 1277호에서 ‘77번방의 선물’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하민 군과 서아린 양은 출소자들과 함께 ‘보고싶은 얼굴’을 그려, 그림의 수익금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제주지부에 ‘행복자립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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