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노형길 일대 복잡하게 얽힌 전깃줄들이 지증화 사업을 통해 지하로 매장되면서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각종 전신주 및 가공선로 지중화를 통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원노형3길 일대 지중화사업을 12월 초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중화 사업의 대상지는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으로써 도로폭이 좁은 이면도로 내 무분별하게 난립된 전력/통신 가공선로 및 전신주들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 및 보행로 미확보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 30일 한국전력공사와‘배전선로 지중화공사에 따른 이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총 공사비 17억원(공사비 4억원, 지중화분담금 13억원)을 투자해 원노형3길 주변도로(L=1,300m) 지중화사업을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중화사업 도로정비공사를 통해 도로변에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가공선로가 정비돼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보행로 확보, 교통여건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중화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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