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2일까지 제10기 하반기 입주 작가 결과보고전 ‘오감제주(五感濟州)’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창작스튜디오 제10기 하반기 입주 작가 5명(곽요한, 김승민, 김미기, 오미경, 최명숙)이 5개월 동안 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제10기 하반기 입주 작가들은 오감(五感)으로 느낀 제주의 풍경과 역사를 작품에 담아냈다. 작품에는 5명 작가 개개인이 제주라는 섬 혹은 제주라는 공간에서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곽요한 작가는 자신이 찾았던 제주의 풍경들을 퍼즐처럼 조각낸 후 재조립해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제주의 풍경을 소개하고 있고 김승민 작가는 따뜻한 색으로 덮인 섶섬과 정방폭포, 어둠 속 고요하고 평온한 제주의 바다를 작품에 담았다. 김미기 작가는 제주의 아픈 역사의 장소라는 것을 깨닫고 작품을 통해 담담하게 위로하고 있으며 오미경 작가는 입주 작가들 중 제주 출신으로 정체성에 관해 많은 고민을 자화상과 나무, 풀숲, 섬의 역사로 풀어내고 있다. 최명숙 작가는 제주의 숲을 자신만의 선과 색으로 제주 숲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오는 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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