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동물테마파크 건립을 두고 주민들간의 갈등의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대책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찬성 측이 유령 단체를 만들어 자신들의 의도에 맞게 악용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찬성 측이 만든 ‘선흘2리 화합 한마당 축제 추진위원회’가 마을 이름을 내세우고 2일 노인회관 앞에서 화합행사를 진행한다”며 “마을의 공식 의사 결정기구를 통해 만들어지지 않은 유령단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선흘2리 노인회 12월 정기 월례회가 열리는 날로 노인회원들을 자신들의 의도에 맞게 악용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찬성측이 ‘마을회의 의견이 (찬성으로) 모여졌다’며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결국 주민을 우롱하고, 마을총회로 결정된 주민의 의사를 왜곡 및 악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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