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유럽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평가받는 독일 최초의 국립음대인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r Musik Detmold)’와 전문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세계 7대 콘서버토리(conservatory 예술학교)이자 러시아 3대 콘서버토리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글린카국립음악원(MI Glinka Novosibirsk State Conservatory)’과도 교육교류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이 데트몰트국립음대와 글린카국립음악원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교육청 중 해외 음악고등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특히 데트몰트국립음대는 개교 후 처음으로 교육청과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하게 돼 대학 내에서도 획기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데트몰트국립음대와 협약 체결식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오는 10일 데트몰트국립음대, 쿠펠홀(Kuppelsaal)에서 열린다. 협약 체결을 위해 이석문 교육감외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오는 7일 데트몰트를 방문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함덕고등학교 음악과에 데트몰트예비음대반 개설 △매년 2주간 데트몰트국립음대(방학기간동안) 파견 교수진이 독일어 음악이론, 실기 집중 지도  △데트몰트국립음대의 새로운 입시전형 계획이나 정보를 함덕고에 우선 제공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의 독일어 어학 점검 및 테스트 진행 등이다. 

글린카국립음악원과 협약 체결은 4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음악원방문단은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함덕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성악, 클라리넷, 첼로 등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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