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생활환경과 김태희 주무관

김 태 희
김 태 희

  생활환경과에 신규 발령을 받고 근무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그 시점에 제주시에서는 쓰레기 요일별 분리 배출제를 시행하고 있었고, 사무실에선 쓰레기 줄이기 일환으로 1회용품 사용안하기 운동도 병행하고 있었다. 특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관한 문의전화가 생활환경과로 많이 걸려온다. 처음 근무할 때는 나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가연성, 불연성 물질이 혼합된 쓰레기나 대형폐기물 배출방법 등 문의 전화가 오면 정확한 답변을 위해 제주도에서 만든 재활용품 분리배출 길라잡이 책자를 보면서 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쓰레기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배출방법 모든 것을 외우고 있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도 헷갈리는 마당에 시민들은 얼마나 더 헷갈릴까?” 라는 취지로 2019년 10월부터 생활환경과에서는 정확한 쓰레기 배출법을 시민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쓰바알 TV라는 이름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유튜브 제주시청 채널을 접속하면 ‘쓰바알TV’라는 이름의 영상을 접할 수 있다.

  쓰바알 TV는 쓰레기 바로 알기 TV에 약자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을 소개한다.
1편당 3분 남짓한 짧은 영상을 통해 대형폐기물 온라인 신청, 혼합쓰레기 배출법 등 직접 쓰레기 배출방법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점이 장점이다. 이밖에도 요즘 이슈가 되는 “1회용품 사용줄이기, 쓰레기 불법투기근절” 등을 홍보하면서 보다나은 제주시의 환경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를 보는데 익숙한 남녀노소에게  홍보효과가 기대되고 구독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당면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일 버리는 폐기물 양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은 제대로 분리배출해 최종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 양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물질이 묻어있는 폐비닐은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거나,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서 버려야 한다. 또한, 페트병, 캔, 유리 병류의 경우도 반드시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다른 재질의 뚜껑이 있는 경우는 뚜껑을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한다.

  유튜브 ‘쓰바알TV’는 위와 같이 일상에서 실천이 가능한 분리배출 요령 및 제주시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을 확대함에 따라 배출방법 영상을 추가로 제작함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사항에 대해 추가 영상을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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