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가 5일 발표한 ‘2019년 1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보고서에 다르면 제주지역의 업황BSI가 5개월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중 업황BSI는 60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했다. 12월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4p 상승했다. 제조업 부문의 11월 업황BSI는 59, 12월 업황전망BSI는 56을 기록해 각각 7p, 5p 하락했다. 또한 비제조업 부문은 11월 12월 모두 60을 기록해 1p, 4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1월중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BSI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12월중 자금사정BSI 전망은 6p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주지역의 11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전월에도 1위를 기록했던 내수부진이 2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이외에는 인력난·인건비 상승(15.7%), 경쟁심화(15.3%), 지수기 등 계절적 요인(9.2%) 순으로 나타났다. 

 11월중 제주지역의 업황BSI(60)은 전국 업황BSI(74)에 비해 14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봐도 제조업(제주 59, 전국 74)과 비제조업(제주 60, 전국 75) 모두 전국보다 15p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대상인 300개 업체 중 249개 업체(제조업 36개, 비제조업 213개)가 응답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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