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작가 강순화씨의 그림책 전시회를 지난달  28일 성황리 마무리됐다.

 

핸드메이드 작가 강순화씨가 그림책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황우력 만화카페에서 진행됐다. 소개된 책자는 ‘오늘’과 ‘색 이야기’ 2권이다.

강 작가는 평범한 옷감에 멋을 입혀 하나의 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감, 쪽, 치자, 오배자 등의 자연염료가 그의 재료인 셈이다. 여기에 광목, 실크, 마, 인견 등에 자연의 색을 입히면 그만의 독특한 작품이 된다.

그는 이런 모든 것들을 책으로 만들어냈다.
강 작가는  ‘오늘’이란 책자를 통해 “오늘 하루부터 열흘까지 10세부터 100세까지 삼베를 염색해 조각천을 만들고 바늘에 실을 꿰고 엮어보았다. 우리의 삶, 오늘을 통해 고통과 슬픔, 기쁨과 행복을 담아보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색 이야기’에서는 “1월부터 12월까지 봄부터 겨울까지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품고 움직임을 표현해 자연을 그리고 입혀 보았다”고 말했다.

꾸준히 작품전시회를 가졌던 그가 올해는 그램책 전시회로 대신했다. 내년에 그가 어떤 색다른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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