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갑)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증액을 요청한 사업들 다수가 예산안 증액이 확정돼 총 30억 4700만원이 증액됐다.

 강창일 의원은 “예산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방향 역시 중요하다. 제주 4.3 평화재단 출연금이 매년 30억에 머무르다 올해 들어 총 37억 2500만원으로 증액된 것이 기쁘다. 또한, 유적지 발굴 및 보존을 위한 예산 역시 7억5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3억이 증액됐다.”고 예산 증액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민원인뿐만 아니라, 경찰공직자의 안전문제까지도 거론됐던 하귀파출소 신축 예산이 증액된 것도 중요한 지점이다. 내년이면 건립 이후 35년이 되는 하귀파출소는 피의자와 증인이 함께 머물러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될 만큼 비좁고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하귀파출소 신축 예산 증액으로 민원 서비스 행정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경찰 공무원의 근무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 기대된다.

 제주도민의 보호와 신속한 응급활동을 위한 예산 역시 증액됐다. 제주도의 헬기 구조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나, 소방헬기만으로는 그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경찰 헬기에 응급의료 기기를 설치해, 응급 상황 시 경찰헬기로 응급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대 운영비가 5억5000만원 증액됐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 4.3의 중요성이 예산을 통해서 인정받았다고 믿는다. 또한, 제주도민의 안전과 노인 및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한 예산이 증액된 것도 고무적이다.”라며 예산 증액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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