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2019 블록체인 인 제주”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차세대 지역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블로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와 강충룡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 회장(現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現 서강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블록체인 관련 산·학·연·관 각 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했고, 사전 등록 인원만도 500여 명이 넘는 등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원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가 ‘규제특별혜택’을 준비해 제시하는 등 미래 전략산업 차원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며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다양한 강의와 함께 블록체인 기업들의 전시와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틸론에서 발표한 ‘우정사업본부 블록체인 기반 전자우편사서함 구축 사례 소개’가 눈길을 끌었다.

 이춘성 틸론 전략개발본부 부사장은 우선 “오프라인 우편서비스 물량이 이메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더불어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활성화 법이 추진되면서 전자문서도 서류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게 되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전자화가 추진됐다”며 해당 사업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해당 사업은 공신력 있는 우체국에서 운영되며 오라인 우편물 발송과 연계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우편서비스인 점이 특징적”이라며 “개인 주소가 오픈되는 것을 막고 종이발송 비용절감, 신뢰성과 신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본 포럼에서 진행된 강연 자료는 블록체인 인 제주 홈페이지 NOTICE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