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장면.

오는 30일 개최되는 제27회 성산일출축제와 관련해 축제위원회가 지난 9일 정기총회를 개최, 축제 세부 운영안을 최종 확정했다. 

성산읍에 따르면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성산읍 14개 마을의 융합을 시작으로 지역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소망을 나누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제27년째 맥을 이어온 성산일출축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축제 첫날인 오는 30일은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걷기 행사와 떡국을 소재로 한 떡국 떡 썰기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12가지 띠를 형상화한 등불 포토존, 대형12간지 운세판, 일출소원지 달기 등 다채로운 신규 체험프로그램도 확대해 상설 운영된다. 

31일은 퍼레이드와 성산팝스타(장기자랑 한마당), 성산클럽데이(문화동아리 공연)를 선보여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유명가수들의 개막축하공연과 자정을 기점으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대형 달집점화 및 불꽃놀이와 동시에 관람객들이 함께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면서 2019년의 마지막을 보낸다.

새해 1월 1일에는 해가 뜨기 전 일출기원제를 봉행한 후 성산일출봉 등반로 입구에서 금줄커팅식을 가진 다음 일출봉 정상에 올르거나 광치기 바닷길을 걸으면서 경자년 첫 해를 감상하고 새해 떡국을 나눠 먹는 자리로 축제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