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강한 제주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다문화 가정 제주탐방 행사가 개최됐다.

중문관광단지 믿거나 말거나 박물과에서 제주탐방에 나선 다문화 가족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매일 주체, 제주 YWCA 주관, 제주도가 후원한 이번 제주탐방 행사는 지난 2주간 금요일에 개최됐다. 탐방 행사를 찾은 다문화 가정은 제주도에 대한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일에는 서귀포 등지에서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피규어 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서 한 어린이는 “사람이 뱀을 코로 넣어 입으로 나오는 걸 봤는데 어떻게 뱀을 코로 넣을 수 있는지 대단하고 뱀에 물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말하는 등 박물관 관람에 집중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곳은 피규어 뮤지엄이었다.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남자 아이들에게는 아이언맨, 헐크 등 어벤져스 캐릭터들의 인기가 높았던 반면, 여자 아이들의 경우 엘사, 안나 등 겨울왕국의 주인공들이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참가했던 한 학부모는 “날씨도 좋고 많은 선물과 좋은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해주셔서 애들과 같이 와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제주도 와서 살면서 피규어 뮤지엄은 처음 방문 한곳인데 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애들이 많이 좋아했다”며 “크리스마스처럼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행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금악리 축협문화센터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하고 항공우주박물관을 방문하는 제주탐방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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