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말 기준, 도내 중소기업 6만 2828곳 중 1만 4575곳이 고용장려금 지원을 받아 경영상 도움을 받고 있으며, 근로자는 27만 5701명 중 4만 7209명이 직ㆍ간접적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중소기업은 33.2%p, 근로자는 20.2%p 각각 상승한 수치로 도가 어려운 고용시장을 위해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고용장려금은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기존의 일자리를 안정(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올해 정부와 제주도가 지원한 고용장려금은 24개 사업으로 고용창출ㆍ안정ㆍ유지한 사업장에 436억74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청년층에 대해서 청년취업지원 프로젝트, 청년 보금자리, 내일채움공제 가입 장려금 등 일하는 청년 3종 세트,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7개 사업에 37억7100만원을 투입해 888개 사업장에 1884명을 지원했다.

 지원사업장 한 곳의 대표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데 필요한 높은 인건비를 걱정했는데 도의 장려금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지원 대상을 늘리고 조건을 지금보다 완화하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어려움에 처한 중소ㆍ소상공인들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