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나선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와 전기차 통합유지보수 기반구축사업 등 전기차 산업 사업 등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전기차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충전인프라 고도화 실증 △점유 공간 최소화를 위한 이동형 충전 서비스 실증 등에 2년 동안 260억원을 투자한다.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내년부터 5년동안 200억원이 투입되는 전기차통합유지보수 기반구축사업에도 협력을 통해 전기차 주요부품 핵심진단 기술개발과 통합유지보수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가 가장 앞선 제주에서 전기차 통합 유지보수 기반 구축사업으로 전기차 전문 정비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전기차 애프터마켓 전·후방산업 육성 지원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충전인프라 산업 민간 서비스 사업자 육성에도 주력한다. 올해부터 국비지원 등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집중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구축 사업이 내년에도 계속사업으로 4년에 걸쳐 추진된다.

 또한 민간충전사업자에게 충전기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수익 확보 기반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산업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R&D 실증사업과 함께 초소형전기차 산업 분야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내에서 초소형 전기차가 도민이 수용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한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내년은 4차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전기차 연관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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