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전시 공간 스페이스산호에서 11번째 전시 <우리는 매일 이사를 했습니다>가 오는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전시 공간 스페이스산호에서 11번째 전시 <우리는 매일 이사를 했습니다>가 오는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에서 세입자로서 집을 구하며 생긴 여러 사건을 담은 책 <집만도 못한>의 그림들과 도시에서 열두 계절에 걸쳐 살고 있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달력 <그들의 낮과 밤>에 포함된 그림들과 함께 이수민 작가의 원화전으로 기획됐다. 

<그들의 낮과 밤>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다양한 공간들을 보며주며 그를 통해 인간과 같은 곳에 살고 있지만 그 삶의 형태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다. <집만도 못한>은 주거 세입자로서 맞닥뜨리는 불합리한 도시 생활을 담고 있다. 사라지며, 때로는 살아가는 풍경들을 관찰하며 기록한 이수민 작가의 시선을 통해 전시장을 나서며 조금은 더 세심하게 존재하고 때로는 변화하는 풍경들을 알아차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기간 동안 강정 피스아일랜드에서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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