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최초로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가 23일 제주시 이도 1동에서 문을 열었다. 

제주도내 최초로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23일 제주시 이도 1동에서 열린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개소식에는 여성가족부 권익보호과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장, 도내 여성복지시설 및 상담센터, 제주지방경찰청 직원 등 유관기관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제주지역 폭력피해 이주여성 발생 사례는 증가하고 있으나 피해 여성에 대한 인권보호와 피해 회복 지원이 미흡해 이를 보완하고자 시는 유관시설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운영기관 신청을 하도록 했고 지난 8월에 신청한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이주여성상담소는 앞으로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이주여성 및 동반자녀를  위한 상담·치료지원, 찾아가는 현장상담  및 사례관리, 무료법률 지원 및 안내, 폭력피해자 이주여성쉼터 등 전문시설로 연계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올해부터 매년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에 운영비, 인건비, 사업를 교부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폭력피해로 인해 가정해체, 체류불안정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소 주소는 제주 제주시 중앙로 203, 전화번호는 064-722-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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