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전경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전경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계획된 지 약 7년 3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으로 도내 가연성 폐기물 매립을 제로화 하고, 100% 소각하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매립시설 및 소각시설 준공식을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일로부터는 약 7년 3개월, 착공일로부터는 약 3년 6개월만이다. 센터 조성에는 약 2058억 원이 투입됐으며, 불연성 폐기물 매립시설과 가연성 폐기물 소각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매립시설은 5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15만㎡의 면적에 242만㎥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소각시설의 경우 1488억원을 투입해 500t/일 처리규모로 조성됐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준공을 통해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및 100% 소각으로 갈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체계를 갖추게 된다.

 특히,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연간 2만5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 9만MW를 생산‧판매해 연간 106억원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기존 소각시설 노후 및 용량초과로 인해 가연성폐기물이 소각되지 못하고 매립시설로 직매립 되는 등 운영상 불가피함도 해소될 것”이라며 특히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협조해주신 인근 마을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