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대미술관이 최평곤의 설치작품 <여보세요>를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 현대미술관이 최평곤의 설치작품 <여보세요>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였다.

작품 <여보세요>는 2009년 처음 미술관 본관 건물 입구에 설치된 이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제주 현대미술관의 상징적 조형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대나무를 엮어 거대한 입체 조형물을 만든 이 작품은 지난 10여 년의 긴 시간을 지내오며 노후화되고 파손돼 이번에 새롭게 제작됐다.  

미술관 입구에 설치돼 다시금 ‘여보세요’라고 인사를 전하는 이 작품은 제주현대미술관이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관람객들에게 오픈돼 작품을 배경으로 한 포토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작품과 더욱 흥미롭게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해질녘 미술관에 방문하면 야간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064-710-780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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