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동절기 잦은 선박 사고로 인해 선박 안전에 관한 도민 및 관광객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여객선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도서 주민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해상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내 항로에 운항 중인 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4일 가파도 인근 여객선 좌초 사고 이후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 여객선 특별점검을 분기별로 추진해왔으며, 오는 1월에도 설 연휴 대비 여객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된 사항으로는 승하선 시설 및 구명ㆍ소화장비 상태, 여객 편의시설 안전 및 청결 상태, 교통약자 통행 불편 여부, 여객 불친절 사례 등 승무원 친절 응대 등을 중점 점검하며, 여객안전수칙, 피난 요령, 비상시 대처요령 등 종사자 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명절 연휴 등 휴가철에 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도내 유관기관과 체계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 운항을 도모하고 점검 결과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기에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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