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는 3123만원으로 집계돼 여전히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해당 연보는 총 510여개의 통계항목을 담고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제주지역 근로자의 평균 급여액은 3123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근로자 평균 급여액인 3647만원을 하회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제주지역의 낮은 연봉은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양·질의 일자리 부족 △건설업 등 지역산업 불경기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는 가장 급여가 높은 수준을 기록한 지역은 울산(4301만원)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세종(4258만원), 서울(4124만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액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제주에 이어 인천(3249만원), 전북(3267만원)으로 각각 집게됐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총급여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80만2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4.3%를 차지했다. 주민등록소재지 기준으로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수원시(48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국세통계 누리집, 국세청 누리집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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