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귀포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가 지난 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3000여 명이 참가, 800여 명이 입수했다. 

새해 첫날 서귀포에서 열린 펭귄수영대회에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제20회 ‘서귀포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가 지난 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내외국인 관광객과 도민 3000여 명이 참가했고 800여 명이 힘찬 함성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다. 

특히 대대적인 온라인 마케팅 및 수영동호회 개별 홍보를 통해 지난 19회까지 300여 명에 그쳤던 입수자가 올해 800명으로 급증했다. 입수자들은 저마다 차가운 바닷물로 묵은해의 흔적을 씻어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또 대회 20회를 맞이해 입수자들에게 기념메달과 타월을 증정하고 2001년생 성인 선착순 20명에게도 선물을 증정했다.

이밖에도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축하공연과 펭귄 댄스경연, 펭귄핀 경주대회, 펭귄 씨름왕 선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됐으며 색달동마을회에서는 몸국과 돔베고기 등 제주 토속음식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고철환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중문색달해수욕장은 무병과 장수를 뜻하는 왕바다거북이의 새 생명이 잉태되는 곳"이라며 "이번 펭귄수영대회를 찾은 모든 사람들의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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