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종업원 임금 등 운전자금을 대출한 금융기관에 대해 ‘한국은행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의 기간 중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운전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단,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은 제외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4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 기준)이며 기간은 1년 이내이다.

 지원구조는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0.75%)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단, 은행의 대출금리는 업체별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하게 되며, 대출가능여부는 금융기관에서 결정하므로 거래 금융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한국은행 측은 동 자금이 자금수요가 많은 설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