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제주대 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제주대학교 A(60)교수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지난해 10월 30일 피해자와 저녁식사를 함께 한 후 노래주점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곳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입장 표명의 일체 거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A교수에 대한 구속영창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다는 사유로 보고 기각했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제주대학교는 A교수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고 강의에서도 모두 배제했으며 학교인권센터를 통해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