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과 관련해 제주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력과 절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토종합계획을 통해 ‘청정과 공존의 스마트 국제자유도시’라는 발전 비전과 그에 따른 4개 기본 목표, 9개 분야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기본목표는 △제주도민 삶의 질․안전 향상 추구 △분권과 균형의 특별자치도 실현 △청정과 공존의 핵심가치 공간 구현 △혁신․스마트․평화 가치가 반영된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다.

 제주지역 주요 발전방향으로는 △생활기반형 주거와 서비스 확대 △국제자유도시로서의 교통․물류 체계 구축 △자연재난에 대응한 회복체계 구축 △혁신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현 △제주 역사․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추진 등이 제시됐다.

 정부는 특히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으로서 제주 신항만 건설 추진과 함께 현재 기본계획 고시를 앞둔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을 명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제주-육지부 해상물류체계 구축과 관련해 동해안벨트(제주-부산-강원-원산-청진) 및 서해안 벨트(제주-인천-남포-신의주)와 연계한 한반도 해상물류체계에서 제주도와 육지부를 연결하는 여객운송 공영제 도입 검토를 명시해 도민 숙원사업인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도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주 미래산업으로 블록체인, 전기차 특구 조성검토, 빅데이터센터를 통한 민관 협력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 제주권역 내 스마트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제주형 4차 산업의 선도 추진 근거가 국가계획에 반영됨으로써, 제주가 추진 중인 각종 신성장동력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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