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0년도 시설사업비를 조기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설사업비는 3116억원으로 도교육청은 내년 2월 겨울방학까지 88%를 집행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2020년도는 12월까지 전체 시설사업비의 72%인 2249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설사업 조기 발주를 위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오는 10일까지 공사 12건, 설계용역 101건을 발주한다. 이를 통해 2020년 상반기에 83%의 시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청을 제외한 제주지역 공공 건설산업 부분예산의 약 75%를 제주도교육청이 집행한다. 이에 따라 시설사업비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교육?지역의 동반 성장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모두 106개교다. 이 중 76개교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완료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기성금 및 선급금도 1월 중순까지 지출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경희 부교육감은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로 방학기간에 공사가 진행되며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급적 조기에 공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