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난해 제주아트센터 입장수입과 사업성과를 공개했다. 제주시에 의하면 2019년 제주아트센터 공연장은 180일 가동됐고 공연일은 113일, 방문객은 6만938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가동율은 2018년 대비 약간 모자란 67.1% 수준이지만 관람객수는 2043명 더 늘어났다. 장르별로 보면 음악이 40%, 아동극이 15%, 대중공연이 14%, 연극(뮤지컬 포함)이 10%의 비율을 보였다. 2018년과 비교하면 아동극과 대중공연, 오페라는 증가하고, 뮤지컬 포함 연극은 약간 줄어들었다. 기획공연 입장료수입은 2018년에 비해 2241만3000원이 증가한 1억6760만5000원이고 공모사업 보조금도 5050만원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제주아트센터는 개관10주년 특별공연 및 품격높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기획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는 3월 베토벤 탄생 250주년기념으로 세계정상의 오스트리아빈방송교향악단의 베토벤 영웅교향곡이 예정돼 있다. 5월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데뷔 30주년 전국투어 제주공연, 영국에서 가장 오랜전통의 세계적인 쳄버오케스트라와 플루트 여신 최나경 협연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10주년 특별공연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을 주제로 창작오페라를 제작해 제주와 서울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독일챔버오케스트라 및 전국무용인한마음축제를 비롯해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시민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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