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야간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야시장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 동문야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위원은 해당 연구는 야시장이 야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접적 영향을 보이기 때문에 그 활성화 전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통해 규명한 9가지 과제는 △차별화된 야시장 이벤트의 개발 △야시장 먹거리와 살거리 다양화 및 매력도 강화 △야시장 이용객의 접근성 강화 △야시장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야간관광 기능 제고 △주변 상권 연계 마케팅 전략 △야시장 홍보 및 마케팅의 다양화 △야시장 고유 브랜드 개발 △정기적인 야시장 이용시래 및 만족도 조사 실시 △야시장 관련 인센티브 확대를 꼽았다.

 이 중 특히 접근성 강화 과제는 제주도 전체의 문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제주 동문야시장 이용객의 약 42%가 주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조사됐으며,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보통이라는 응답이 약 54%인 점을 감안할 때 주차 편의성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적인 공간 확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운영체계와 관련한 인센티브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동문야시장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의 색깔을 특정 색깔로 하거나, 버스 외관에 시장을 연상시키는 랩핑을 통해 정보전달과 분위기를 띄우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됐다.

 이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욕구,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야시장 이용실태 및 수요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가 필요함도 지적됐다. 특히 타 지역 및 국외 야시장 동향조사를 통해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야시장의 변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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