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사상 첫 파업이 마무리됐다. 사측과 노동조합은 13일 163개 항목을 가진 최종 합의문에 사인하고 14일 부터 업무에 정상복귀한다.

 최초 166개 조항 중 성과장려금(180%) , 명절 상여금(120%) 신설 항목과 공로금(300만원)은 삭제됐다. 

 합의된 주요 사항으로는 4급 이하 직원에 한해 특별보상금 550만원 기준 지급, 노동이사제 및 조합의 이사참관제 도입을 위한 노력 등이 있다. 

 노사 양 측은 "도민들과 특히 감귤농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달 27일 창립 이후 최초로 파업 사태를 겪으면서 삼다수 생산공장 중단 및 가공용 감귤공장 수매가 중단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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