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화권의 춘절을 맞아 제주도를 찾을 예상 입도 관광객이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춘절연휴 중화권 관광객 입도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화권 춘절 기간인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예상 중화권 관광객 입도객 수는 총 3만7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6.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춘절연휴기간동안 총 2만2535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화권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역시 중국으로 총 2만7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으로는 대만(2600명), 홍콩(1100명)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홍콩 관광객은 지난해의 559명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중화권 관광객 증가추세는 사드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었던 한한령의 해빙모드와 더불어 국제선 중화권 노선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지난해 대비 중화권 운항편수는 48편 증가한 167편이며, 증가율로는 40.3%에 달한다. 특히 홍콩노선의 경우 지난해 8편 대비 75% 증가한 14편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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