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의 총선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던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모두 불출마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제주도의회 출신으로 이번 4·15 총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던 의원은 김태석 의장(제주시 노형갑),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한림읍), 김희현 부의장(제주시 일도2동을), 김경학 운영위원장(제주시 구좌읍·우도면), 오영희 의원(비례대표),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운장(서귀포시 서홍·대륜동) 등 6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4명, 한국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분류된다.

 이 중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의 경우 13일까지만 하더라도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내비쳤던 만큼 의외의 선택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총선 출마 공직자들은 선거 90일 전인 16일까지 사퇴해야 하는 만큼 거론되지 않았던 후보자의 ‘깜짝’ 총선 출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원들의 연이은 총선 출마 포기선언은 각 당이 현역 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총선 출마시 불이익을 주는 만큼 현실적으로 최종 공천을 받기가 어렵고, 중도사퇴에 대한 정치적 비판이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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