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본부 본부 및 전국 16개 지부장이 제주에서 과적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및 선전전을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제주 6부두항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는 “제주에서 육지로 농축산물과 생수를 주로 운송하는 제주 화물은 이맘때쯤 밀감운송이 급증한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화주와 운송사의 과적 강요 등 노동자는 불합리한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벌점과 과태료는 화물노동자에게 부과되지만 화물노동자는 화주와 운송사의 과적 강요를 거부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화물노동자가 화주와 운송사의 부당한 과적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이유는 낮은 운임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적운행(적재정량 초과 운행)은 조향 안정성 감소 및 제동거리 최대 68% 증가로 대형 사고의 위험을 초래한다”며 “차량 측정무게가 제각각이고 도로 사정에 따라 관리주체에 따라 달라지는 측정치 등 정부의 대처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는 과적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와 협의하고 화주와 운송사의 횡포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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