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에서 설을 앞두고 제주도내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중심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3만5130원 선보다 0.1% 감소한 23만4900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인 가족 차례 상에 과실류 7품목과 나물 채소류 7품목, 육류 및 해산물류 6품목, 기타 가공식품 6품목 등 총 26개 품목을 올린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금액이다.

 과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1.9% 하락한 5만605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귤(노지1kg)'의 경우 17.0% 하락한 263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나물채소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작년 설보다 3.8% 상승한 2만739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고기, 계란, 해산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작년 설보다 2.4% 상승한 11만278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산물류에서 ‘옥돔(국산1마리)’은 9.4% 상승한 2만333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공식품류는 6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6.6%하락한 3만8680원선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함께 시작하는 새해 첫 명절, 지역 전통시장·골목상권·제주특산품 할인판매장 등의 이용 혜택을 누리며 풍요롭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 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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