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좌민석 책임연구원은 ‘추자도 수산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방안 연구’에서 추자도에 서식하고 있는 수산자원의 분포를 조사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에서 추자도 주변해역 3개소(후포, 예초리, 청도)에 대한 해양환경을 조사한 결과 해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산자원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저서무척추동물은 총 8문 48과 74종, 해조류는 총 4문 35종, 어류는 3목 12과 16종으로 조사됐다.

 저서무척추동물인 경우 수심별로는 5m에서 4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각 해역에서 조사된 해조류 출현종 가운데 우점종은 톱니모자반과 감태로 분석됐으며, 어류인 경우에는 농어목 어류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자도에는 최근 화장품 및 의료산업에 주목 받고 있는 해조류인 큰열매모자반과 감태 등의 군락을 이루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에서는 추자도 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 해조류 양식기술 이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해조류 양식 및 가공에 필요한 시설비 지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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