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아파트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7시 24분경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아파트 3층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주자가 방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집안 내부를 둘러본 결과 발코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친구를 깨워 함께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연기가 건물 5층까지 이어지면서 같은 동에 거주하는 주민 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조사결과 발코니에서 간이 재떨이가 발견된 점, 거주자가 평소 흡연을 했다는 진술 등을 비춰볼 때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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