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제주지역의 수신증가폭이 여신증가폭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11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를 2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1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어 22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돼 5342억원의 금액이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11월말 기준 여신 잔액은 30조 8211억원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예금은행은 전월대비 공공 및 기타대출의 대출 상환이 많아지면서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대비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증가폭이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을 확대했다.

 가계대출 잔액을 살펴보면 11월 기준 잔액은 16조 2749억원으로 월중 119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율이 5.8%에서 5.3%로 하락하면서 1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가계대출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11월 기준  수신 잔액은 30조 2012억원으로 월중 5342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저축성 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802억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증가폭이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신탁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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