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제주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주의 공항 시설 확충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가 26.8%, ‘필요한 편’이 53.5%로 전체 응답자 80.3%가 현 공항의 포화상태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제주공항의 확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72.3%가 ‘찬성’이라고 답했고 24.8%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산읍은 찬성과 반대 모두 48%로 같았고 표선면은 반대가 55%로 높게 나타났다. 

‘성산 제2공항 건설’의 경우 55.9%가 '반대'했고 41.4%가 '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동지역과 제주 서부지역은 각각 60%, 66.9%로 '반대'가 '찬성'보다 더 많았고 제주 동부지역은 '찬성'이 61.3%로 더 많았다. 특히 표선면은 '찬성' 85%, '반대'' 15%로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성산읍도 찬성이 '56'%로 '반대' 44%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 18일 제주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1015명(유선 312명, 무선 7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3.1%, 신뢰수준 95%, 응답률 24.73%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