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제4차 공약실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석문 교육감이 재산 1년 6개월만에 공약 추진율 61.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공약실천위원회가 이석문 교육감 2기 출범 후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12월 말까지 1년 반 동안 62개 공약을 점검한 결과 추진율은 61.3%로 집계됐으며 공약추진 예산은 총 1061억원이 집행됐다. 

특히 △고교무상급식 전면 실시 △학교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등 12개 공약은 100% 이상의 달성율을 보여 공약 이행을 이미 완료했다. 이는 전체 62개 공약의 19.4%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공약 이행율은 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민들의 관심이 함께한 결과라고 교육청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공약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외도지역 학교부지 매입 난항으로 인한 △(가칭)서부중학교 설립, 제주 통합데이터센터 이설이 당초보다 2년 지연에 따른 △교육회관 건립, 제주의 특성을 반영한 설계의 신중함을 기하고 있는 △‘(가칭)유아체험교육원’ 신설 등이다. 

공약실천위원회는“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공약 실천 과정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산교육의 장이자 민주시민교육의 과정으로 여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