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동안 구급상담이 급증함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3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 기간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화재 등 사고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재난 발생시 가용 소방력 100% 운용할 것이며 의용소방대원 71개대 2130명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비상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년 설 연휴 구급상담 일일평균 접수건수가 172건으로 평일 일일평균 접수건수 79건보다 218% 증가했다. 이에 119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중 구급상담 업무 신고폭주 대비 병·의원 등 운영정보 사전파악과 및 상담인원 추가확보로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도내 요양병원, 시장, 물류창고, 화재경계지구 등 화재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연휴를 맞아 귀성객 및 관광객 등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공항과 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의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119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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