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버스정류장이 쾌적하고 아늑한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리를 위해 지난 한 해 비가림 버스승차대 13곳과 시간표 부착이 가능한 각주형 정류소 28곳을 시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여름 폭염에 대비해 지붕개선사업, 에어커튼 99개 및 겨울철 한파 대비 방한텐트 등을 설치하는 등 버스정류장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올해 역시 시민들이 버스 대기 시 보다 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한라병원 앞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스마트 버스 승차대(미세먼지 알리미, 공기청정기, 온열의자, 에어커튼 등)를 동부지역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명시설이 없는 읍·면지역에는 야간 버스 무단통과 사례 방지를 위해 탑승 승객 유·무를 운전기사가 알 수 있는 자동센서 등을 100곳에 설치하고 시(詩)와 함께하는 버스 정류장 운영을 통해 버스 대기시간동안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또 명칭이 어려운 정류소는 대다시 시민들이 인식하기 쉽게 개선하며 버스의 신속성을 회복하기 위해 충분한 이격거리가(300~500m) 확보될 수 있도록 정류소 통·폐합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대 버스 정차 시 노선 번호 확인을 쉽게 볼 수 있도록 300번버스(하귀~함덕)에 차량 정류소 정차 시 번호가 돌출하게 되는 돌출번호판을 부착 운행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가림 버스 승차대 확충 및 시설물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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