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가 제주지역을 덮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선식품지수가 상승해 도민들의 우려가 깊어질 전망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수산물 중 배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73.2% 급등해 많은 가구가 김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며, 딸기 가격도 3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17.8%) 및 경유(13.8%) 가격도 상승했다.
 반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부동산업계의 영향으로 집세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2015년을 기준치로 해 상품 및 서비스 4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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